토드 매트슨 레드랜드 크리스찬 스쿨(RCS) 재단이사장(사진)은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샌버나디노카운티 레드랜드시 RCS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융합 교육방식으로 대한민국에서 세계를 이끌어 갈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RCS는 어떤 학교인가. “1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명문교로 캘리포니아 최초의 크리스천 스쿨 중 하나다. 다양한 방과 후 활동과 많은 클럽을 보유하고 있다. 스포츠와 예술에 강점이 있는데 특히 농구, 풋볼 코치가 올림픽 메달리스트이다.”
―전남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주목하는 이유는. “솔라시도는 태양과 바다가 어우러져 멋진 삶은 만들어 내는 도시라고 알고 있다. 지방정부가 에너지, 데이터 등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고 들었다. 이게 성공하려면 정주 기반 시설인 교육기관이 필요하다. 이곳에 둥지를 튼다면 글로벌 수준의 교육 기반을 갖춘 세계적인 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외국에 학교를 세운 곳이 있나 “(학교를 세운다면) 한국이 처음이다. 지난해 총괄 교장이 해남을 방문해 여러 가지 여건 등을 살펴보고 난 뒤 (학교 설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게 됐다. 자체 교육과정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국내 대학은 물론 세계 명문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
―구체적인 윤곽은 언제 나오나. “다음달 22일부터 24일까지 학교 관계자들이 솔라시도를 방문한다. 그 때 앞으로 일정을 밝힐 수 있을 것 같다. 업무협약 후 6개월 이내에 투자협약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올해 안에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