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카페-통일체험관 등 조성
경기도는 의정부시에 있는 반환 미군기지 캠프 라과디아에 ‘경기도 통일+(플러스)센터’가 9월 문을 열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 센터는 통일부가 전국 7개 권역에 설치하는 통일 관련 지역거점 참여 플랫폼이다. 통일 분야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통일과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의 참여와 소통을 확대하는 활동을 한다.
센터는 2018년 인천을 시작으로 현재 호남권(목포)과 강원권(춘천)에 문을 열었다. 4번째 조성되는 경기도 통일플러스센터는 2021년 통일부 공모에 선정돼 지난해 1월 공사를 시작했다. 경기 센터는 129억 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2100㎡(약 636평) 규모로 조성된다. 1층에 라운지와 스터디카페, 자료실이 들어서고 2층은 통일체험관과 공연장으로 꾸며진다. 3층에는 평화통일 교육 공간·탈북민 지원시설이 조성된다.
센터 안 체험 공간은 평화 역사 등을 주제로 한 경험형 콘텐츠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문화·취미·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해 광복 80주년과 연계해 남북 평화와 공존의 의미를 확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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