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어민 평균 1억 원 이상 고소득 올렸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10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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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어민들이 지난해 평균 1억 원 이상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2024년 수산물 생산액이 전년보다 4171억 늘어난 3조5298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도내 어업인 수가 3만3272명인 것을 감안하면 1인당 1억 원 이상 고소득을 올린 셈이다.

전남도가 국가통계포털(KOSIS) 어업생산동향 집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수산물 생산량은 전년보다 2.5% 줄었지만 생산액은 13.4% 늘었다. 생산량이 줄었으나 오히려 생산액이 늘어난 것은 김 수출 증가에 따른 물김 산지 가격 상승과 참조기 등 일부 고가 어종의 어획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어업별 생산 실적은 양식어업은 전년보다 4522억 원 증가한 2조2572억 원(170만6336t), 어선어업은 594억 원 감소한 9129억 원(14만312t), 내수면어업은 243억 원 증가한 3597억 원(1만 5261t)이다.

품목별로 어류는 전년보다 511억 원 증가한 1조381억원(13만810t), 패류는 949억 감소한 6203억 원(12만7770t), 해조류는 4620억 원 증가한 1조11891억 원(156만5563t), 갑각류는 204억 원 증가한 2094억 원(2만7084t), 기타 수산물은 215억 원 감소한 2029억 원(1만682t)이다.

품종별로 김은 전년보다 4403억 원 증가한 9588억 원(42만7138t), 미역은 93억 원 증가한 908억 원(55만1616t), 전복은 493억 원 감소한 4864억 원(2만3357t)이다. 젓새우는 130억 원 증가한 703억 원(1만4597t), 뱀장어는 262억 원 증가한 3385억 원(1만637t)으로 집계됐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물 생산 현황 자료를 분석해 고소득 품종을 추가로 발굴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수산 발전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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