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주민 주도 도시재생 리빙랩’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대구에 거주하는 주민 4명 이상이 팀을 구성하고 직접 도시재생을 설계한다.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발견하고 전문가 상담 등을 통해 해결 방안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이다. 시는 서류 및 대면 심사를 거쳐 2개 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각 사업 내용에 맞는 도시재생 전문가를 연결해 사업을 효율적으로 실행하도록 상담 및 워크숍을 지원한다. 팀당 최대 450만 원의 활동 지원금도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홈페이지(www.daegu.go.kr)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다음 달 7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지난해 첫 시범사업으로 3개 팀을 선발해 활동을 지원했다. 마을 봉사자와 지역 대학생과의 협업 등으로 주민들이 도시재생을 경험했다. 동구 등에 조성한 시설은 해당 주민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주민들이 지역문제를 직접 해결하면서 도시재생 역량과 참여 의식을 높일 것”이라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갖춘 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