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모욕’ 美 유튜버…재판서 “한국은 미국 속국” 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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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3월 10일 1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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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 사진=서경덕 교수 SNS 캡처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 사진=서경덕 교수 SNS 캡처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기행을 벌여 기소된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서 교수는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니 소말리에 대해 “첫 공판 이후 취재진에게 ‘한국은 미국의 속국’이라는 망언을 내뱉는 등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며 “이번엔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강력한 처벌로 좋은 본보기를 만들어야만 할 것이다”고 요구했다.

앞서 소말리의 공판은 지난 7일 오전 10시 10분에 예정돼 있었지만, 그가 한 시간 늦게 도착하면서 오전 11시 10분에야 시작됐다.

당시 소말리는 바지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은 채 대답을 이어가는 등 불량한 태도를 보였다.

또한 소말리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슬로건인 ‘Make America Great Again’(MAGA,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문구가 적힌 빨간색 모자를 쓰고 법정에 들어가려다가 규정상 저지되기도 했다.

방청석에 있는 지인을 향해서는 혀를 내미는 등 장난스러운 행동을 보였다.

서 교수는 소말리가 과거 “소녀상 입맞춤뿐만 아니라, 욱일기를 보여주며 ‘독도가 아닌 다케시마’라고 외치는 등 대한민국 역사를 모욕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다시는 국내에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이번 사건에 대한 합당한 최종 판결이 나오길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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