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은 새 학기를 맞아 대학 신입생에게 200만 원씩의 진학 축하금을 준다고 11일 밝혔다. 축하금은 학부모와 학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순창군이 옥천장학회에 사업비를 출연해 마련했다.
신청일 기준 본인과 보호자 모두 순창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고교를 졸업하거나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후 3년 이내에 대학에 진학한 학생이 대상이다. 순창군 관내 중학교를 졸업한 뒤 특성화고 등 관외 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달 21일까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축하금 신청 요건과 필요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순창군 홈페이지나 순창군옥천장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순창군은 2023년부터 대학 진학 축하금과 생활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초중고를 순창에서 졸업하고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은 연간 최대 400만 원, 4년 동안 16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생활지원금 신청은 5월 중 받을 예정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자녀의 대학 입학 시기에 들어가는 등록금과 교재비 등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축하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순창군 대학생들이 지역을 사랑하는 애향심을 갖고, 지역을 넘어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큰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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