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소금나루도서관 프로그램
북트레일러와 가족 영상 제작도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구립도서관인 소금나루도서관에서 숏폼 콘텐츠 등을 제작해보는 미디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숏폼 콘텐츠 제작’은 60초 이내의 짧은 동영상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디자인 편집 교육을 통해 염리동 일대에서 촬영한 동네 영상을 강사와 함께 만들어 볼 수 있다.
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북 트레일러 제작’도 진행한다. 북 트레일러는 새 책을 소개하는 동영상으로, 도서관에 비치된 큰글자도서와 읽기쉬운도서, 수어도서를 소개하고 영상 장비로 북 트레일러를 만들어볼 수 있다. 다음 달 8~29일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진행된다.
5월 10일과 17일은 가족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가족 영상 제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서관 내 다양한 공간에서 직접 촬영한 우리 가족 영상을 동영상 제작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영상을 만들어볼 수 있다.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윤리 교육 프로그램’에선 AI 사용에 대한 윤리적 가이드라인 교육 및 콘텐츠 실습 사례를 배울 수 있다. 신청은 소금나루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박 구청장은 “책 읽고 공부하는 기존 도서관의 기능에서 한 단계 나아가 디지털 기술과 독서가 융합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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