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와 함께 15일부터 23일까지 ‘참새 탐조 여행 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시의 참새가 줄어들고 있는 것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세계 참새의 날(3월 20일)’을 알리고 도심 속 참새를 다시 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참새 탐조 여행 버스는 오전 9시 30분과 오후 1시 30분 하루 2회 운행한다. 출발지는 태화강 국가 정원 1부설 주차장이며, 탐방 시간은 3시간 정도다.
참가자들은 자연환경해설사에게 참새와 관련된 생태 해설을 들으며 탐조를 할 수 있다. 참새에게 줄 곡물을 챙겨 오면 참새에게 나눠줄 수도 있다.
탐조를 마친 뒤에는 나만의 참새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 누리집으로 신청하면 된다.
예약은 개인이나 가족·단체로 할 수 있고, 회당 정원은 12명이다. 예약 시 개인 상해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여행 버스 탑승 관련 문의는 태화강탐방안내센터로 하면 된다.
참새의 날은 프랑스의 에코시스 액션재단(Eco-Sys Action Foundation)과 인도의 환경단체인 네이처 포에버 소사이어티(Nature Forever Society)가 2009년에 제정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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