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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한 폐업 숙박업소 지하 1층에서 주민등록 말소 상태인 시신이 나왔다.
13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8시경 제주시 일도동에 있는 폐업 숙박업소 건물 지하 1층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해당 숙방업소는 2006년 폐업 신고 후 방치돼 있었다.
행인이 발견한 이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현장에서는 생활용품 등이 나왔다. 나이는 50대로 추정됐다. 경찰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A 씨는 주민등록이 이미 말소된 상태였다.
행정기관은 거주지 이전 후 장기간 신고를 하지 않는 등 법적으로 거주지가 불명확할 경우 주민등록을 말소한다. 거주 불명으로 주민등록이 말소되면 각종 사회보장 서비스에서 제외된다.
경찰은 고독사로 추정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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