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보문산 프르내 자연휴양림 조성 본격화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18일 09시 21분


대전시는 총 사업비 797억7000만 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중구 보문산 권역 산림복지 휴양단지 조성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산림문화휴양관 조감도.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보문산 일대를 산림 복지와 휴양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 1월 산림청으로부터 자연휴양림 지정 고시를 완료하고, 국유림 사용 허가를 확보하면서, 14일부터 부지 조성을 위한 조경 토목 공사에 착수했다. 보문산 권역 산림복지 휴양단지 조성사업은 보문산 권역의 녹지 자원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총 사업비 797억7000만 원을 들여, ‘프르내 자연휴양림’을 1단계 목달지구와 2단계 구완지구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1단계 사업은 2026년 9월, 2단계 사업은 2028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2022년부터 체계적으로 조성계획을 수립해 중구 목달동에서 구완동에 이르는 296만㎡(약 90만 평) 규모의 산림복지 휴양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세웠다.

프르내 자연휴양림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려진다. 태교 숲, 탄생 숲, 유아 숲, 숲 체험원, 산림욕장, 반려인 숲, 산림 경영숲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숲을 마련한다. 특히 핵심 시설, 자연 체험, 반려인 숲, 보전형 교육, 자율적 치유 레포츠 지구 등 6개 주제별 공간을 마련한다. 여기에 숙박시설 50실(휴양관 18, 연립동 12, 숲속의 집 20)과 캠핑장 20면을 조성하고, 다양한 생태자원과 연계한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2028년 휴양림이 완성되면 보문산 권역은 자연과 휴식, 체험이 합쳐진 대전의 대표적인 산림휴양 명소가 될 것”이라며 “산림 복지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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