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4~6일 경주 대릉원 돌담길 축제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23일 1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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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대릉원 돌담길 축제가 벚꽃 개화 시기로 예상되는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이 축제는 돌담길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는 벚꽃 거리 예술로와 벚꽃 라이트 쇼, 도로 위 놀이터, 친환경 ‘함께해 봄’(친환경 체험), ‘돌담길 레스토랑&마켓’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마술, 마임, 불쇼, 재즈공연 등의 수준 높은 거리공연도 대릉원 돌담길에 설치하는 무대 3곳에서 이어진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도 출연한다.

경주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해를 맞아 다국적 관광객이 많이 방문할 것을 대비해 중국어 일본어 영어로 번역된 안내 홍보물을 배포한다. 또 먹거리 주문 대기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QR코드(스파트폰용 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한다. 경호 인력을 대폭 확대해 인파 밀집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벚꽃 라이트 쇼는 매일 오후 8, 9시 정각에 펼쳐져 음악과 함께 여러 조명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도로 위 놀이터 구간에서는 도로가 마치 하나의 놀이터로 변신한 듯 아이와 어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놀이가 가득하다. 경주시는 도보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3일 낮 12시부터 7일 낮 12시까지 대릉원 돌담길 일대 황남빵 사거리~첨성대 삼거리 전 방향 교통을 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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