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에 대규모 수변공원이 생긴다.
울산시는 2028년까지 태화강을 따라 길쭉하게 뻗은 구영리 일원에 22만1350㎡ 규모의 수변공원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업비는 1031억 원이 들어간다. 공원 조성에 필요한 ‘울산권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안)’이 20일 열린 국토교통부 제5회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해당 지역은 개발제한구역 안에 있고 토지형질 변경 면적이 1만㎡ 이상이어서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을 수립해 국토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공원 조성 등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시는 2023년부터 공원 안에 안전한 물놀이장을 설치해야 하는 필요성, 생태 복원을 위한 녹지 확보 불가피성, 공원 조성 최적지 등의 논리를 앞세워 국토부를 설득했다. 시 관계자는 “공원 조성으로 태화강 친수공간과 공원녹지가 연계돼 녹색 휴식 공간이 확대되고, 시민들의 생태체험과 여가 활동 기회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