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일동에 4개차선 크기 싱크홀, 오토바이 빠져…1명 매몰, 1명 부상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24일 1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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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방아다리4거리 앞 대형 싱크홀.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강동구 방아다리4거리 앞 대형 싱크홀.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24일 퇴근길에 서울 강동구의 한 도로에서 대형 싱크홀(땅 꺼짐 사고)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매몰된 것으로 확인돼 관계 당국이 구조 중이다. 다른 부상자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시 강동구청 제공
서울시 강동구청 제공
이날 관계 당국에 따르면 오후 6시 29분경 강동구 명일동 59 대명초등학교 사거리에서 땅 꺼짐 사고가 발생했다. 싱크홀은 4개 차선 크기에 달한다. 이 사고로 오토파이 한 대가 싱크홀에 빠지고, 차량 한 대가 일부 부서진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현재 싱크홀로 떨어진 오토바이 탑승자 1명에 대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함몰 직전 도로를 통과한 차량 운전자 1명은 경상으로, 병원 이송됐다. 시 관계자는 “총력을 다해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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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싱크홀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서울소방재난본부 측은 “싱크홀이 계속 커지고 있어 지켜보며 작전을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땅꺼짐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없도록 구조와 주변 안전 조치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싱크홀 규모가 커지고 있어 구조 과정에서의 2차 사고도 우려되는 만큼 구조 작업 시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당국은 구조 작업을 마치는 대로 싱크홀이 발생한 경위와 시설 피해 상황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땅꺼짐#싱크홀#강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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