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피해 장애아동, 어떻게 돌볼지 함께 고민해요”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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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다시 희망으로] 부스러기사랑나눔회
교육 플랫폼 ‘드림풀 교육센터’ 개설
전국 돌봄 현장 찾아가는 교육 진행

학대 피해 장애아동 돌봄 종사자를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 운영. 부스러기사랑나눔회 제공
학대 피해 장애아동 돌봄 종사자를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 운영. 부스러기사랑나눔회 제공
사단법인 부스러기사랑나눔회(대표 윤종선)는 학대 피해 장애아동 돌봄 종사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 ‘드림풀 교육센터(이하 교육센터)’를 지난 4일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직접 교육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교육’도 함께 운영하며 전국 돌봄 현장에서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학대 피해 장애아동 돌봄 전문 교육

학대 피해 장애아동은 학대와 장애라는 복합적인 문제를 겪으며 신체적·정서적 어려움을 동시에 겪는 경우가 많다. 감각적 예민성, 의사소통의 어려움, 심리적 불안정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세심한 돌봄이 필수적이다. 특히 학대당한 경험이 있는 장애아동은 신뢰 형성에 시간이 걸리고 예측하기 어려운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호자의 세밀한 관찰과 대응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아동을 돌보는 종사자들은 업무 부담이 크고 실무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기회가 부족한 실정이다. 대부분의 쉼터는 24시간 운영되기 때문에 대면 교육 참여가 어려우며 기존 교육 방식의 접근성이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현장 접근성 높이는 ‘찾아가는 교육’ 운영

이에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으로 교육을 받기 어려운 돌봄 종사자들을 위해 찾아가는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부산, 춘천, 인천에서 찾아가는 교육이 진행됐으며 향후 전국 각지에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오프라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온라인 교육 플랫폼 ‘드림풀 교육센터’ 개설

이와 함께 언제 어디서나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 플랫폼 드림풀 교육센터도 운영된다. 교육센터는 학대 피해 장애아동 돌봄 종사자뿐만 아니라 장애아동 돌봄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형 교육으로 운영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학대 피해 장애아동·청소년 지원 및 보호체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전문가들의 연구와 현장 종사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실무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정

교육센터는 학대 피해 장애아동을 돌보는 종사자의 실무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며 이달에 1차로 5개 과정을 오픈하고 오는 9월 추가로 5개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각 과정은 학대 피해 장애아동의 특성과 돌봄 실무에 대한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다룬다. △장애아동에 대한 이해 △장애아동의 권리와 아동학대 △종사자 업무 매뉴얼 및 돌봄 매뉴얼 △장애아동의 학대 피해 트라우마 이해 및 지원 △장애아동의 긍정적 행동 지원 등으로 이뤄졌다.

이번 온오프라인 교육 개설을 통해 학대 피해 장애아동 돌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종사자의 전문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강의와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교육이 병행되면서 더 많은 돌봄 종사자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장애아동 돌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고 더욱 체계적인 보호와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앞으로도 학대 피해 장애아동의 권리 보호와 복지 증진을 위해 전문 교육과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센터의 강의는 학대 피해 장애아동 돌봄 종사자는 물론 장애아동 돌봄에 관심 있는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수강을 원하는 사람은 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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