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다시 희망으로] 월드비전
작년 155만 명 의료-식량 등 지원
후원자들에게 ‘하루팔찌’ 제공
사람엔터테인먼트, 재능기부 참여
월드비전과 사람엔터테인먼트가 함께 전쟁 피해 아동 지원을 위한 ‘2025 기브어나이스데이’ 캠페인을 전개한다. 사진은 사람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공명, 아이린, 윤소희, 정건주, 최희진 씨 모습. 월드비전 제공
전쟁 속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음식, 물, 의약품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이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보호하고 지원하는 것이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올해로 7회째 진행하는 ‘2025 기브어나이스데이’ 캠페인은 바로 이러한 목적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캠페인에는 사람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공명, 아이린, 윤소희, 정건주, 최희진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전쟁 속 아이들과 후원자를 연결하는 상징인 ‘하루팔찌’를 착용하고 아이들의 평범한 하루를 지키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기브어나이스데이 캠페인의 상징물 ‘하루팔찌’. 난민 등록 팔찌를 모티브로 한 삼색 스톤과 고유번호가 특징이다. 월드비전 제공기브어나이스데이 캠페인은 2019년 시작된 이후 꾸준한 관심과 후원을 통해 성장해왔다. 지난해만 해도 155만5895명의 아이가 의료, 영양, 교육, 심리치료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올해 역시 더 많은 분쟁 및 취약 지역 아동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자 한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월드비전 공식 홈페이지 내 ‘사람엔터테인먼트XGive a nice day 캠페인’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규 후원자는 월 2만 원 이상의 정기 후원으로, 기존 후원자는 3만 원 이상의 일시 후원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모든 참여자에게는 전쟁 속 아이들의 상황을 반영한 3가지 색상의 하루팔찌가 제공된다. 파란색은 피난민 등록 아동을, 노란색은 영양실조나 성폭력 피해 등 긴급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흰색은 보호자를 잃은 아동을 의미한다. 또한 팔찌에는 후원자가 아이들을 보호하는 몇 번째 보호자인지를 나타내는 고유번호가 새겨져 있어 더욱 의미를 더한다. 후원자는 일상에서 하루팔찌를 착용하며 팔찌를 볼 때마다 자신이 지키는 아이들을 떠올릴 수 있으며 이러한 정서적 연대는 아이들에게도 큰 힘이 된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공명 홍보대사는 “저는 4만 번째 보호자인데 하루팔찌를 착용하는 후원자가 많아질수록 더 많은 전쟁 속 아이들이 기억되고 지켜진다는 뜻이다”라며 “이번 기브어나이스데이 캠페인에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고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6년간 기브어나이스데이 캠페인을 통해 많은 아이의 삶이 변화했다. 시리아 내전으로 피난을 떠나야 했던 한 소녀는 의료 지원을 받은 덕분에 현재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한 소년은 후원금을 통해 심리치료를 받으며 새 삶을 찾아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들은 캠페인에 참여한 후원자들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
전쟁으로 인해 일상이 무너진 아이들에게 하루팔찌는 희망의 상징이다. 후원자가 많아질수록 더 많은 아이가 보호받을 수 있다. 2025 기브어나이스데이 캠페인은 아이들에게 평범한 하루를 선물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사람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이 많은 사람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전쟁 속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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