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내부(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경기 김포시와 서울을 오가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가 출근 시간에 전동차 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5일 시와 철도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SRS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7분경 김포골드라인 고촌역∼김포공항역 구간에서 전동차와 지상신호기 사이에 신호 장애가 발생해 운행이 중단됐다.
운영사는 해당 전동차를 수동 운전으로 전환해 김포공항역 회차선으로 이동시켰으나 2분 뒤 김포공항역의 신호기가 또 고장이 났다.
이에 따라 신호기를 복구하고 후속 전동차의 간격을 조정하느라 약 27분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으며 9시 14분부터 운행이 재개됐다.
이날 전동차 운행이 지연됨에 따라 승객이 몰려 혼잡도가 심해지면서 일부 승객이 어지럼증이나 호흡 곤란을 호소해 응급 처치를 받았다.
앞서 김포골드라인은 21일 오후 8시 반경에도 전동차가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2019년 9월 개통한 김포골드라인은 출근 시간대 혼잡도가 다른 지하철보다 높아 이용자들 사이에서 ‘지옥철’로 불려 왔다.
개통 후 5년 만인 지난해 9월 서울교통공사 자회사에서 현대로템의 자회사인 김포골드라인SRS로 변경됐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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