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소득’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늘어난 도시는 어디?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25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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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거주지 기준 7년간 연평균 5.13% 증가
생활 인프라·교통망 확장·기업 유치 등 성과
광명시흥 3기 신도시·광명시흥TV 직주근접 강화

광명시 제공
일하거나 연금 등으로 얻는 ‘근로소득’이 가장 많이 증가한 도시는 어딜까. 바로 경기 광명시다.

국세청 ‘2024년 국세통계연보’를 보면 2023년 거주지 기준으로 광명시 평균 근로소득은 4658만 원이다. 2016년 3283만 원과 비교해 41.9%인 1375만 원이 늘었다. 2016년부터 해마다 평균 5.13% 증가한 셈인데, 전국 157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직장 기준으로도 같은 기간 3372만 원이던 평균 근로소득은 연평균 4.5%(1219만 원) 증가해 4591만 원으로 올랐다. 2020~2023년 전국 순위가 64위였지만 36계단이나 상승하며 28위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광명시 제공
광명시 제공
광명시가 과거 서울의 베드타운에서 이제는 일하러 오는 도시로 꾸준히 성장하는 것을 방증한다. 유망기업 유치와 고소득 일자리를 만들어낸 성과라고 광명시는 분석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 교통·생활 인프라 개선으로 주거 환경과 접근성의 향상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테크노밸리 등 큰 도시개발 사업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것은 민선 7·8기 동안 추진했던 주거·경제 구조 개선 정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베드타운으로 인식됐던 광명이 7년 만에 자족도시로서 도시 경쟁력을 입증했다”라며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같은 큰 도시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자족형 명품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시 제공
광명시는 현재 도시 전체 면적의 42%에서 개발사업이 진행될 정도로 수도권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로 손꼽힌다. 신속한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과 시설 복합화로 생활 SOC(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하고 교통망을 확대하는 등 주거 환경을 개선해 왔다.

공공 일자리 정책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지난해 일자리 목표를 112.9% 초과 달성하면서 1만5898건의 일자리를 만드는 성과를 냈다.

2020년에는 인구 50만 명품 자족도시를 준비하기 위해 기업유치팀(현 투자유치팀)을 새로 만들고 유망기업의 광명 이전도 적극 추진해 왔다. 11번가, 워터스코리아 등 기업 본사가 광명에 들어왔고, 기아 오토랜드 광명공장의 전기차 전용 공장 전환도 적극 지원하는 등 기업 성장과 민간 일자리 확대에도 노력하고 있다.

#광명시#근로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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