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토바이 소음 실시간 단속”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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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이륜차 소음 관리계획 추진
2029년까지 음향-영상 카메라 설치

경기도가 오토바이 소음으로 불편을 겪는 도민을 위해 음향·영상 카메라로 실시간 소음을 측정하고, 전기 오토바이를 보급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이륜자동차 소음 관리 계획(2025∼2029)’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전국에서 처음 추진되는 것으로 ‘경기도 이륜자동차 소음 관리 조례’를 근거로 만들었다.

도는 2029년까지 224억 원을 투입해 12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구체적 계획안은 △이륜자동차 소음 관리 체계 선진화 △소음 피해 사전 예방 △소음 사후 관리 강화 △소음 정책 역량 강화 등이다. 우선 차량 속도위반 단속 카메라처럼 오토바이 소음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단속할 수 있는 음향·영상 카메라를 2029년까지 25곳에 설치해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기존에는 오토바이 소음에 대해 수동으로 단속하는 방식이라서 단속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소음이 작은 전기 이륜자동차도 5년간 1만 대 보급한다. 주거지역과 병원 등 주변 시설을 감안해 이동소음 규제 지역을 확대하고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플랫폼과 협력해 불법 개조한 이륜자동차의 배달 앱 사용을 제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륜자동차 소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도민에게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오토바이 소음#실시간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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