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는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내면 평화누리캠핑장의 주중 숙박 요금을 할인하는 ‘공정캠핑 숙박 요금 할인제’를 다음 달부터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한다. ‘공정캠핑’은 여행하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즐기고, 그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비하고 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캠핑을 의미한다.
경기관광공사는 27일 이런 내용으로 파주시 문산 자유시장 상인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산 자유시장에서 스탬프가 찍힌 영수증을 7일 안에 가지고 오면 평화누리캠핑장 주중 숙박 요금을 최대 2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소비 금액에 따라 △‘3만~5만 원 미만’ 5% △‘5만 원 이상~10만 원 미만’ 10% △‘10만 원 이상’ 20% 할인이 적용된다.
경기관광공사 제공캠핑과 지역 전통시장을 연계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한다.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참여하는 팜 마켓을 연 2회(5·10월) 캠핑장에서 열고 신선한 농산물과 특산품을 직접 판매할 예정이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평화누리캠핑장은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협약을 통해 캠핑장 이용객이 자연스럽게 지역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문화가 조성되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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