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이재민에 힘이 되길”…삼양·애경 등 기업 지원 잇따라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28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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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 발생 일주일째인 28일 오전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임시대피소에서 이재민들이 구호 물품을 받고 있다. 2025.03.28 안동=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기업들은 28일 산불 피해 지역에 성금과 물품을 기부하며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위로에 힘을 보탰다.

삼양그룹은 피해 지역에 성금 1억5000만 원과 5000만 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탁했다고 이날 밝혔다. 골관절염 치료제 등이 포함된 의약품은 피해지역 이재민 건강관리 등에 쓰일 예정이다. 애경산업은 마스크, 치약, 칫솔, 샴푸 등 위생용품 3억 원 상당을 지원했다. 애경산업 측은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필요한 물품을 선별했다”고 했다.

빙그레는 재난 지역에 음료 제품 5만 여 개를 지원한다. 이재민들과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대원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동원F&B는 참치캔, 즉석밥 등 식품 5만7000여 개를, 컬리는 생수와 화장지, 물티슈 등 생필품 11t 트럭 7대 물량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산불 피해 지역에 전달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경북 의성 이재민을 대상으로 기부금 2000만 원과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임직원 급여 우수리와 공단 기부금 등을 더해 조성했다.

이날 SRT 운영사인 에스알은 산불피해지역 자원 봉사자에게 왕복 승차권 비용을 환급해준다고 밝혔다. 대상역은 울산·포항·창원·마산·진주역이며 지역 자원봉사센터에서 발급받은 확인증을 역 창구에 제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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