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대한민국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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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생으로 위장해 약 880만 원 상당의 현금과 기프티 카드 훔친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27일 대한민국경찰청 유튜브에 따르면 편의점 알바생으로 위장취업 후 현금과 기프티 카드 등 금품을 훔쳐 달아난 A 씨가 붙잡혔다. A 씨는 같은 수법으로 7번에 걸쳐 약 883만 원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편의점 알바생을 급하게 구한다는 구인 공고를 노렸다. 그는 “20대 초반이고 2년 정도 알바 경험이 있다”며 쉽게 구직에 성공했다.
이후 A 씨는 편의점에서 일하며 금전출납기에서 금품을 훔쳤다. A 씨는 곧바로 잠적하며 추적을 피했다.
경찰은 A 씨가 급하게 일할 사람을 찾는 편의점만 골라 범행을 저지른 점, 특정 아르바이트 구인 사이트만 이용하는 점 등을 파악했다.
경찰은 해당 사이트에 유사한 공고를 올린 편의점 사장들에게 협조를 구했다. 며칠 뒤 한 편의점에서 “A 씨가 지원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A 씨가 일하고 있는 편의점에 영장을 들고 갔다. A 씨는 상습절도 등 혐의로 붙잡혔다.
조사 결과 A 씨는 절도 전과 8범이었으며 14건의 절도 사건 등으로 수배 중인 인물이었음이 드러났다.
경찰은 A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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