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명호 동화그룹·한국일보 회장이 제35대 고려대학교 교우회장 취임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한국일보 제공
승명호 동화그룹·한국일보 회장이 37만 고려대학교 동문을 계속 이끌게 됐다.
승 회장은 27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교우회관 안암홀에서 열린 2025년도 상임이사회 및 정기총회에서 제35대 교우회장으로 취임했다.
승 회장은 2022년 제34대 교우회장을 맡은 데 이어 연임하게 됐다. 임기는 3년이다.
승 회장은 무역학과 74학번이다. 그동안 여러 차례 거액의 기부금을 내는 등 모교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다.
승 회장은 취임 연설에서 “교우회장 연임을 더없이 큰 영광으로 생각하지만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며 “개교 120주년을 맞은 고려대 역사에 뜻깊은 기록을 남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우회는 지난해 12월 18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승 회장을 교우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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