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다음 달부터 고양∼의정부를 잇는 철도 노선인 교외선 열차 운행 횟수를 하루 8회에서 20회로 늘린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주말 이용객이 711명에서 1002명으로 약 41% 높아지는 등 최근 3개월간 교외선 이용 패턴을 분석해 고객 편의에 맞춰 횟수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교외선은 대곡역부터 원릉역∼일영역∼장흥역∼송추역∼의정부역까지 총 6개 역(30.5㎞)에 정차하고 왕복 운행한다. 주중 대곡역에서 출발하는 첫차는 오전 7시 2분이고 막차는 오후 9시 19분이다. 의정부역 출발의 경우 첫차는 6시 55분이고 막차는 오후 9시 12분이다.
주말과 공휴일 열차 운행 시간은 첫차와 막차는 같고, 낮 시간은 다르게 운행한다. 자세한 시간표는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또 교외선 일영역에는 레트로 감성의 철도 미니박물관을 조성했고 주말과 공휴일에 상·하행 각 3회씩은 열차가 일영역에서 10분간 정차한다. 하루 동안 교외선 전 구간을 입석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자유 여행 패스인 ‘교외하루’도 모바일 앱인 ‘코레일톡’에서 4000원에 살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 북부 지역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