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행정복지센터서 시행
정부24 홈페이지서도 가능
대전시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행정복지센터와 온라인(정부24)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시범 운영됐다가 단계적 도입을 거쳐 28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되는 것이다. 발급 대상은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만 17세 이상 시민이며, 본인의 휴대전화에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추가로 발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두 가지 방식으로 신청할 수 있다. 스마트폰용 바코드(QR) 발급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1회용 QR코드를 촬영하면 즉시 무료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발급된다. 다만, 휴대전화를 바꾸면 다시 발급받아야 한다.
IC 주민등록증 발급은 IC칩이 내장된 실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후 이를 휴대전화에 접촉해 등록하는 방식이다. 비용은 1만 원이다. 정부24에서 IC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신청하는 경우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실물 주민등록증을 교부받은 후에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행정기관은 물론이고 금융기관, 병원 등에서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실물 주민등록증을 분실 신고하는 경우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효력도 자동으로 정지되며, 통신사에 휴대전화나 모바일 주민등록증만을 분실 신고하는 경우에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효력만 정지된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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