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유망 기술을 보유한 지역청년 창업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광주시는 4월부터 맞춤형 예비창업가 발굴육성 사업으로 지역청년 창업기업들에게 시설부터 자금까지 다각적인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무공간·거주시설 지원 △기술고도화 자금 지원 △맞춤형 상담 및 투자유치 지원 △특례보증 지원 등 4대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모집 대상은 지역에서 창업한 지 3년 이내 기업으로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인 지역청년 초기창업기업이다.
시는 사무실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기업을 위해 아이플렉스 광주에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거주시설의 경우 청년기업 7개 기업을 대상으로 20평대 규모 공간을 월 18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한다.
청년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8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
맞춤형 상담 및 투자유치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지난해에는 청년기업 21개 사를 지원했지만, 올해는 30개 이상 기업으로 지원대상을 늘린다.
청년기업의 자금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청년창업 특례보증도 지원한다. 시와 협약한 은행에서 기업당 최대 5000만원을 시중금리보다 저렴하게 대출받을 수 있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창업 초기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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