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에 산 골동품…알고보니 15억짜리 ‘르누아르’ 작품?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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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품 가게에서 12달러(약 1만7600원)에 산 그림이 100만 달러(약 14억6590만원)의 가치를 가진 르누아르의 작품으로 추정돼 화제다.

현지시각(27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니아의 한 여성이 골동품 가게에서 12달러에 구매한 그림이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원본 작품으로 추정됐다.

원본 작품이 맞다면 1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매체는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전했다.

구매자 하이디 마코우 씨는 지난 1월 몽고메리 카운티에 있는 골동품 가게에서 열린 경매에 참석해 한 누드 여성이 그려진 그림을 샀다.

그녀는 “당시 경매에 나온 그림들은 1000달러가 넘는 작품들도 많았다”며 “제가 산 그림만 인기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 작품을 고작 12달러에 낙찰 받았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다. 경매 후 공인 미술 감정사의 감정에서 놀라운 결과가 나온 것이다.

공인 미술 감정사인 마크로는 “종이의 종류, 뒷면에 찍힌 도장 등을 통해 저명한 수집가에게 팔렸던 작품”이라며 “작품에서 발견된 희미한 서명이 프랑스 인상파 화가 르누아르의 서명일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그녀가 구매한 작품은 르누아르가 빛과 음영에 관심을 기울이던 1800대 후반, 르누아르의 아내 알린 샤리고의 초상화로 추정된다.

그녀는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해당 작품이 르누아르의 원작으로 확인되면 6~7자리의 숫자에 해당하는 가격에 작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르누아르는 프랑스의 인상주의 거장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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