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잔액이 없지?” 휴대전화 수리 맡겼다가 2억 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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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3월 31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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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대 노인 폰에 은행앱 깔고 돈 빼낸 30대女 구속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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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수리를 맡긴 90대 노인의 통장에서 돈을 빼가고 대출까지 받은 대리점 여직원이 구속됐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컴퓨터 등 사용 사기 등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 씨는 고장 수리를 맡긴 B 씨(90·여)의 휴대전화에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깔고 통장에 들어있던 돈을 빼냈다. 또 대출까지 받아 2억 원 가량을 편취했다.

A 씨는 범행이 발각되지 않도록 자신의 거주지로 대출 관련 우편물을 받았다.

B 씨에게 안부 전화를 하고, 자택까지 방문해 피해자가 자신의 범행을 인지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범행은 B 씨의 자녀가 어머니의 통장을 확인하던 중 잔액이 없는 것을 알아채면서 들통났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빼돌린 돈을 해외여행과 사치품 구매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죄#휴대전화#노인 사기#통장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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