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 야성초교 5학년 초등학생이 쓴 손편지.(영덕경찰서 제공, 뉴스 1)
영덕의 초등학생들이 산불 진화에 힘쓴 경찰관들에게 손편지와 막대사탕을 전달했다.
영덕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초등학생 5명이 영덕파출소를 찾아와 경찰관에게 손편지와 막대사탕을 전달했다.
편지에는 산불로 인한 두려움을 덜어준 경찰관에 대한 고마움이 담겼다. 공개된 편지를 보면 “산불로 여기저기 통제하는 경찰관이 너무 고생하는 것 같다. 소방관도 이런 큰 산불은 처음이라 놀랐다고 들었다. 경찰관도 많이 놀랐겠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대피하기 위해 나갔는데 하늘이 빨개서 무서웠다. 대피를 잘해서 살 수 있었다. 모두 소방관과 경찰관 분들 덕분이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편지 아래에는 불길을 향해 달려 가는 소방차와 경찰차를 손수 그려 넣었다.
손편지와 막대사탕을 받은 경찰관은 “어린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뿌듯하다. 산불이 진화되고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