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는 캠핑을 사랑하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공공 야영장을 개장한다고 31일 밝혔다. 당진에는 왜목마을, 삽교호, 난지도 등에 공공 야영장이 조성돼 있다. 저렴한 이용료와 뛰어난 접근성으로 캠핑족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먼저 왜목마을 해수욕장 인근 언덕에 있는 오토캠핑장은 조용하고 한적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석문산이 인접해 있어 등산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캠핑장 주변에는 장고항 수산시장이 위치해 신선한 해산물도 맛볼 수 있다.
당진시 공공 야영장 중 가장 많은 이용객이 찾는 당진해양캠핑공원은 서해대교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다. 인근 삽교호 관광지는 넓은 들녘, 삽교호 놀이공원, 함상공원, 해양테마체험관 등 다양한 관광시설이 조성돼 있다. 특히 4월에는 삽교호 드론라이트 쇼가 개최돼 가족 단위 캠핑객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난지도국민여가캠핑장은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섬 캠핑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비교적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만큼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자연 속에서의 치유를 원하는 캠핑족에게 제격이다.
박미혜 시 관광과장은 “캠핑을 즐기는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공 야영장을 방문하면서 당진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관광지를 함께 방문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진시 공공 야영장을 이용하려면 ‘당진해양캠핑공원’을 온라인으로 검색해서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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