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오가는 자율주행 로보셔틀 서비스 시작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1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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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의 여객터미널 2곳을 자율주행으로 오가는 ‘로보 셔틀’ 서비스가 시작됐다.

1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제1, 2여객터미널을 잇는 15㎞ 구간에서 왕복으로 순환하는 이 셔틀은 현대자동차와 협업으로 추진한 순환 서비스다. 현대차가 생산하는 승합차인 쏠라티를 개조한 차량 2대가 시속 30~80㎞로 중간에 정차하지 않고 운행된다.

자율주행 시스템만으로 운행하도록 설계됐지만 비상 상황에 대비해 운전자 1명이 상시적으로 탑승한다.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은 누구나 자유롭게 탑승할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와 현대차는 앞으로 1년 동안 로보셔틀 자율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뒤 이에 기반한 기술을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여객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2023년 1, 2터미널 연결 구간을 자율주행 시범지구로 지정한 뒤 이듬해 현대차와 ‘로보셔틀 업무협약’을 맺어 실증에 들어갔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한 로보셔틀은 1터미널 장기 주차장에서 운영하던 기존 자율주행 셔틀에 비해 고속 주행이 가능해 여객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운송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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