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석에 7만명 몰려…尹탄핵심판 선고 방청신청 폭주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1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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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선고땐 경쟁률 796대 1

1일 오후 6시 기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방청신청 대기자 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싶은 시민들이 이를 신청하려 헌법재판소 홈페이지에 몰리면서 장기간 대기가 이어지는 등 ‘방청 신청’이 과열되고 있다.

헌재는 1일 오전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4일 오전 11시에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이날 오후 4시부터 인터넷으로 ‘일반 방청권’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온라인 추첨으로 일반인에게 배정되는 방청석은 총 20석이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신청 대기자는 약 6만9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방청 신청은 이달 3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추첨은 신청이 끝난 직후인 3일 오후 5시에 전자추첨 방식으로 이뤄진다. 추첨 결과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개별 안내된다.

2017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선고 당시에는 일반인 방청으로 24석을 배정했는데, 신청자는 1만9096명에 달했다. 약 796대 1의 경쟁률이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방청은 동시 접속 신청자만 6만 명 이상이라 박 전 대통령 때보다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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