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는 국민의힘 소속 김형철 의원(사진)이 제주특별자치도 명예도민증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단은 지난달 31일 부산시의회 의장실을 찾아 김 의원에게 명예도민증을 전달했다.
이 같은 명예도민증은 제주 지역의 발전에 이바지한 외부 인사에게 수여되는 공식 증서다. 광역의회 의원이 명예도민증을 받은 것은 유례를 찾기 드물다고 한다.
김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당선 전부터 부산에서 기업을 이끌며 제주도와 민간 교류를 해왔다. 제주도의회는 시의원이 된 뒤 더 많은 인사와 교류하며 두 도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해 김 의원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
김 의원은 특히 두 도시의 청년 스타트업이 협력해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시의회와 제주도의회의 의원 연구단체가 관련 분야의 공동 연구에 나설 수 있도록 앞장섰다고 한다. 부산에서 관련 토론회가 열리면 제주도의 전문가를 초청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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