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은 이달부터 국제노선운항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대구공항 하계 정기 항공편 일정에 따르면 국제선은 모두 7개국 14개 노선으로 주 평균 200편을 운항한다. 일본 도쿄·오사카·후쿠오카·삿포로와 중국 상하이·연길·장가계·홍콩, 대만 타이베이, 몽골 울란바토르, 태국 방콕, 베트남 다낭·나트랑, 필리핀 세부 등이다.
지난해 하반기 중단된 대구~연길 노선(티웨이항공, 주 3회)은 22일부터, 대구~울란바토르 노선(티웨이항공, 주 2~4회)은 26일부터 각각 재개한다. 2019년 9월 이후 중단됐던 대구~홍콩 정기노선(홍콩익스프레스, 주 3회)도 5년 9개월 만인 6월 6일부터 다시 운항한다.
지난해 탑승률 94%를 기록한 인기 노선인 대구~후쿠오카 노선은 후쿠오카 공항의 제2활주로 신설에 따라 7월부터 기존 주 7회에서 13회로 증편한다. 4일부터 중국 항공사 룽에어가 신규 취항해 대구~장가계 노선도 주 6회에서 8회로 늘어난다. 대구공항은 7일부터 김해·제주공항에 이어 지방 공항 가운데 세 번째로 일본, 동남아 등 주요 공항을 연결하는 환승시설을 전면 운영할 예정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 전까지 기존 노선의 증편뿐 아니라 신규 항공사와 국제노선 발굴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공항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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