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선고 방청신청 마감 3시간 앞두고 9만4000명…경쟁률 4700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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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4월 3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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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까지 신청…盧 20대 1, 朴 769대 1
오전 9시 9만명서 5시간 만에 4000명 늘어

헌법재판소. 뉴스1
헌법재판소. 뉴스1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헌법재판소 일반인 방청 신청자 수가 마감 3시간여를 앞두고 9만 4000명을 돌파했다. 역대 탄핵 심판 중 최다 방청 신청 기록을 연일 새롭게 쓰고 있다.

3일 헌재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인터넷 방청 신청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9만4000명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9만 명에서 5시간 만에 4000명이 늘어난 모습이다.

방청이 허용된 방청석은 20석으로 경쟁률은 4700대 1에 달한다.

앞서 헌재는 지난 1일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기일을 알리면서 방송사 생중계와 일반인 방청도 허용하기로 했다. 신청이 열리자, 수만 명이 몰리면서 접속 대기자가 9만 명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방청 신청은 이날 오후 5시까지다. 추첨 결과는 방청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개별 공지한다. 선고 당일엔 청사 안전을 고려해 온라인 사전 신청 방청객만 입장할 수 있다.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방청 경쟁률은 20대 1,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방청 경쟁률은 769대 1이었다.

윤 대통령 사건의 경우 지난해 12월 변론준비절차 기일 온라인 방청 신청 경쟁률이 2251.5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헌재는 오는 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이후 122일, 12월 14일 윤 대통령이 탄핵 소추된 지 111일, 2월 25일 헌재가 변론을 종결하고 재판관 평의에 돌입한 뒤 38일 만이다.

헌재가 재판관 8인 중 6인 이상 찬성으로 탄핵을 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즉시 대통령직에서 파면된다. 반면 기각 또는 각하하면 윤 대통령은 즉시 직무에 복귀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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