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손길] 귀금속 산업 발전과 사회공헌에 헌신한 ‘주얼리 업계 황금손’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3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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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제14기 국민추천포상’
국민포장 이재호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 이사장

2017년 종로구에 성금을 기탁한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 행정안전부 제공
“귀금속 외길만큼 이웃을 위한 마음도 진심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을 설립한 이재호 씨에게 지난달 14일 ‘제14기 국민추천포상’ 국민포장을 수여했다.

62년간 귀금속 업계에 종사하며 ‘주얼리 업계 황금손’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 씨는 2009년 사재 200억 원을 출연해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을 설립했다.

이 씨는 귀금속 산업의 발전과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약 106억8000만 원을 투자했다. 60여 개의 청년 기업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과 주얼리 업계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현재 재단 산하에는 주얼리 산업의 통계 및 연구자료를 제공하는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가 운영되고 있다.

1978년부터 2008년까지 매해 생활이 어려운 고등학생과 대학생 4~6명에게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했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는 푸른등대 한국장학재단 장학금 지원, 미혼모 복지시설 기부 및 재단 직원과 아기 돌봄 봉사, 양로원 기부 등 약 9억800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기부했다.

2018년 4월엔 서울시립대학교에 발전 기금으로 10억 원을 기탁했다. 이 씨는 “이웃을 위해 살다 보니 더 큰 돈이 따라왔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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