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교통사고 통계 분석
음주 운전 상시 단속 등 효과
인천 지역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에 따른 사상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6월 25일부터 지난달까지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사망자와 중상자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 줄었다. 이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75명에서 67명으로 감소했다. 중상자는 1384명에서 1245명으로 줄었다.
사망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이륜차는 15명에서 절반 수준인 7명으로 가장 많이 줄었다. 음주 운전은 5명에서 3명으로, 고령 운전도 14명에서 11명으로, 신호 위반은 6명에서 5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인천경찰청은 시민들이 건의하는 교통 위험이나 불편 사항 등을 반영하는 ‘우리동네 교통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해 왔다. 경찰서별로 음주 운전 단속 시간을 다르게 해 상시 단속 효과를 높이는 시차제 음주 운전 단속을 벌였다. 또 교통안전 취약 요소로 분류되는 보행자와 교통약자, 이륜차 등에 대한 안전 활동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고로 가장 많이 숨지는 보행자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인천시와 협력해 무단횡단 방지 펜스 같은 교통안전시설물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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