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단체 광화문 집회서 “사기탄핵 무효” “대선 거부“ 외쳐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5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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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한 가운데 5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탄핵 무효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4.05. park7691@newsis.com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고 선고 결과에 불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5일 오후 종로구 동화면세점에서 대한문 일대서 ‘국민저항권 광화문 국민대회’를 열고 “사기 탄핵 원천무효”, “헌법재판소를 해체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집회에는 오후 2시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1만8000명이 참가했다. 주최 추산은 100만여 명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우산을 쓰거나 우비를 입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탄핵 무효’를 촉구했다.

집회 현장에서는 윤 전 대통령에게 파면을 선고한 헌법재판관 8명을 향한 비난도 거셌다. 이들은 재판관 8명을 ‘역적’이라고 불렀다.

‘반국가세력 척결한다’, ‘국민저항권 발동’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둔 채 윤 전 대통령의 복귀를 촉구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한편 보수 기독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는 당초 오후 1시 서울 여의도에서 2만 명 규모의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으나, 헌재의 파면 선고 직후 집회를 취소했다.
#광화문#집회#국민저항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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