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오천동 동천 수변공원이 개방됨에 따라 명품 생태축이 완성됐다고 밝혔다.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는 6일 오천동 동천 수변공원을 개방하며, 순천만부터 순천만국가정원, 원도심까지 이어지는 ‘명품 생태축’ 연결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변공원 조성은 시가 상상력을 더한 아이디어를 풍덕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에 제공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풍덕조합이 약 36억 원의 공사비를 부담해 공원을 조성했다.
당초 풍덕조합은 2028년 도시개발사업 준공 시점에 맞춰 수변공원을 순천시에 기부채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순천시의 요청에 따라 공원 조성 시기를 3년 앞당겨, 이달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시민들에게 개방하게 됐다.
오천그린광장에서 출렁다리를 건너면 770m 길이의 넓은 녹지 공간이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동천의 아름다운 수변을 감상할 수 있으며, 기존 둑방 벚꽃길과 연결되는 이팝나무 산책로와 잔디밭도 함께 조성됐다. 시민들이 넓은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쉬면서 익숙한 동천의 풍경을 새로운 시각으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시와 풍덕조합이 지혜를 모아 조성한 동천 수변공원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여유를 즐기고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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