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 학생들이 산불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았다.
7일 이 대학에 따르면 파크골프경영과는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지역민을 위해 자체 모금 활동을 벌였으며, 총 816만5000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에 나섰다.
모금 활동은 5일 글로벌캠퍼스 파크골프 야외실습장에서 열렸다. 학과 소속 16개 반이 모두 참여해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기원하는 데 뜻을 모았다. 십시일반 정성이 모인 이번 성금은 학과 구성원들의 따뜻한 연대와 나눔 정신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파크골프군위반 학생들은 330만 원을 모아 학우가 있는 의성 영양 청송 지역의 이재민들에게 직접 전달한다. 나머지 성금 가운데 143만 원은 각 학반별로 직접 의성 영덕 지역에 기탁했으며, 343만5000원은 조진석 파크골프경영과 학과장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역시 의성, 영양, 청송 피해 지역에 기탁할 예정이다.
모금 행사를 주관한 최순이 학생(2-A반 대표)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우리 이웃의 아픔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학우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해 줘 감사하고, 우리의 작은 정성이 피해 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씨앗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