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가진 윤석열 대통령 신속 파면 촉구 기자회견에서 계란을 얼굴에 맞은 후 윤석열 지지자들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5.3.20/뉴스1
헌법재판소 앞에서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계란을 투척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경찰이 특정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7일 오전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계란을) 투척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특정돼서 조만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인물은 남성이고, 본인이 투척 용의자로 지목된 점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로 추정되는 30대 남성을 특정하고 최근 출석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백 의원은 지난달 20일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중 시위대가 던진 날계란에 얼굴을 맞았다. 사건 직후 백 의원은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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