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은 최근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 대책을 지적하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선제적인 피해 보상을 진행함으로써 조속한 재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의회 제공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이 산불 피해와 관련해 신속하게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와 경북도의회는 지난달 31일 안동 등 5개 시·군 주민에게 1인당 30만원의 긴급 생활지원금 편성을 의결했다. 권 위원장은 “피해 주민의 신속한 생활 안정 지원과 임시주택 등을 이른 시일 내 제공하겠다”며 “정부 차원에서 피해 주민의 생활 안정과 신속한 보상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경북도, 피해지역 5개 시·군의 재정 상태로는 역대급 재난 수준의 산불 피해 복구에 대응하기 어렵다”면서 “정부가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그치지 않고 선제적으로 지원을 진행함으로써 피해 주민의 생활 안정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권 위원장은 저출생·고령화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22개 시·군 가운데 18개 시·군이 소멸 지역으로 분류되는 등 인구 구조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권 위원장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라며 “양질의 여성 일자리를 확충하고, 주거비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북도가 앞장서 시간제·단기 계약 일자리 실태조사를 통해 정규직 전환 대책을 마련하고, 민간 부문의 여성 고용 유지 시 인센티브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령화율이 26%에 이르는 경북도는 전국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두 번째로 높아 만성질환, 암, 심혈관질환 등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 증가하는 추세다.
권 위원장은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예방적 건강관리와 조기진단 시스템 마련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며 “지역에서 직접 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배치하는 안정적인 공공의료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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