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맞지 마세요”대구 지하철역서 우산대여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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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공유 우산 서비스 실시
앱 ‘펴다’로 대여… 다른 역 반납도

최근 대구 달서구 도시철도1호선 상인역사에서 시민들이 공유 우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대구교통공사 제공
대구교통공사는 지역 도시철도역사에서 전국 처음으로 공유 우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갑작스러운 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우산을 무료로 대여한다. 뜨거운 햇빛을 가리는 양산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도시철도 1·2호선 반월당역과 중앙로역, 1호선 동대구역, 상인역, 명덕역, 하양역, 2호선 계명대역, 청라언덕역, 영남대역 대합실과 대구교통공사 청사 로비에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 ‘펴다’를 내려받아 우산에 부착된 정보무늬(QR) 코드를 인식하면 사용할 수 있다. 공유 우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역사에 반납할 수도 있다. 대구교통공사는 기존에 운영하던 양심 우산의 잦은 분실과 직원들의 번거로운 신분 확인 절차 등 문제를 줄여 더욱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공유 우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지하철역#우산#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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