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발전 종합 청사진 그린다…충남도, 섬 가꾸기 연구용역 착수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9일 15시 10분


코멘트
충남도는 중장기 비전 및 전략을 담은 ‘제2차 섬 가꾸기 종합계획’ 수립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도는 도청 소회의실에서 박상용 해운항만과장을 비롯해 6개 시군, 전문가, 한국섬진흥원, 충남연구원 연구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충남 섬 가꾸기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착수 보고회는 연구용역을 맡은 한국섬진흥원 최지호 책임연구원의 용역 추진계획 및 핵심과제 보고에 이어 시군 건의사항 수렴, 전문가 의견 수렴 등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정부의 제5차 섬발전종합계획(2028-2037)에 신규 사업 반영을 위한 중장기 계획과 충남 섬 지역의 특성, 주민 요구 등 분석을 통해 현행 정책의 문제점 및 미래발전 방향 마련을 목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국내외 섬 관련 정책·사업 분석, 제1차 섬 가꾸기 종합계획(2021-2025) 평가 및 성과 공유, 섬 주민 설문조사를 통한 발전방향 모색, 도내 28개 섬 발전을 위한 분야별 세부전략 수립 등을 논의했다.

도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6월 1차 중간보고회, 9월 2차 중간보고회, 12월 최종보고회를 열어 맞춤형 충남 섬 발전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박상용 도 해운항만과장은 “충남은 286개의 유·무인 섬을 품고 있어 서해안 발전의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이라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충남의 섬들이 지역균형발전의 거점이자 해양 생태·수산 분야의 미래성장동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섬 지역 인구 감소 및 고령화 등 쇠퇴가 심각하게 우려되자 2019년 ‘충청남도 섬 가꾸기 지원조례’를 제정해 5년마다 섬 가꾸기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충남도#섬 가꾸기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