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에서 낚시어선 선장으로 근무하는 문희승 씨는 국민추천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는 전남 여수시에서 낚시어선 선장으로 근무하는 문희승 씨에게 지난달 14일 ‘제14기 국민추천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했다.
문 씨는 2014년 1월부터 한국해양구조협회에 소속됐다. 이후 해상안전교육으로 안전사고에 대한 전문지식을 습득한 문 씨는 2018년 9월 여수해양경찰서에 의해 민간해양구조대로 위촉됐다.
문 씨는 해양경찰의 출동 요청이 오면 시간에 상관없이 적극적으로 인명 구조 및 수색 활동에 참여했다. 문 씨는 2022년 7월, 여수 인근 해상에서 승선원 22명이 타고 있던 낚시어선이 수중 암초에 부딪혀 좌초됐을 당시 승선원을 구조하고 좌초된 배를 이초 및 예인하는데 손을 보탰다.
2023년 11월에는 문 씨가 조업 중이던 곳 인근에서 낚시어선과 모터보트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문 씨는 즉시 해양경찰에 신고한 후 해상 추락자를 직접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문 씨는 “인명 사고를 막을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것”이라며 생업 중에도 인명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히 대처와 구조에 나갈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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