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RISE 참여대학에 658억 원 투입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9일 14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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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40여 곳 모집…내달 12일까지 신청
반도체·인공지능·빅데이터 등 G7 중점 추진

지난해 4월 24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경기도 RISE 추진계획 설명회’에서 대학 관계자들이 사업 설명을 듣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2025년 경기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참여 대학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는 교육부가 대학 재정지원 권한을 지자체에 이관해 지역 특성과 발전 전략에 맞춰 대학 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과원은 올해 2월, 교육부로부터 RISE 사업계획 최우수 시도로 선정돼 135억 원의 국비를 추가로 확보해 658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사업 신청은 다음 달 2~12일이다. 최종 선발은 5월 말이며 선정된 대학은 6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공모 대상은 경기도 내 입학정원이 있는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이다. 지원 유형은 △미래성장산업 선도형 △지역클러스터 육성형 △평생직업교육 거점형 등이다. 경기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일반대 14곳, 전문대 12곳, 4개 컨소시엄 등 대학 40여 곳을 선정한다.

유형에 따라 일반대학은 최대 40억 원, 전문대학은 최대 20억 원을 지원받는다.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평생직업교육 거점형 대학의 경우 최대 15억 원까지 받을 수 있다. 경기도는 대학 75곳과 산업구조를 분석해 4개 프로젝트 16개 단위과제로 구성된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
우선 지역인재 양성과 취·창업 정주기반 혁신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반도체·AI 빅데이터·첨단모빌리티·바이오·신재생에너지·양자·디지털 전환 등 △경기 7대 미래성장산업(G7) 육성 △경기 지역혁신 클러스터 육성 △생애·이음형 평생직업교육 혁신 △지산학 상생·협력 동반성장 실현 등 4대 프로젝트와 16개 단위과제를 추진한다.

또 제조업과 소재·부품·장비 같은 지역 기반 산업과 경기 북부 성장동력 산업, 초광역 연계 분야 등 실질적으로 지역과 산업이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제를 제시했다.

공모에 참여할 대학은 16개 단위과제 중 대학의 특성화 분야에 맞게 유기적으로 연계 추진할 RISE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경과원은 이달 15일 오후 2시부터 수원시 광교 경기홀에서 ‘RISE 사업계획서 작성 및 성과지표 교육’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누리집과 경기기업비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경기도 RISE는 경기도 미래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혁신 전략”이라며 “경기도가 ‘지·산·학 협력으로 동반성장 하는 글로벌 혁신 수도’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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