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여군 제공
충남 부여군의 한 초등학생이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성금을 기부해 따뜻한 감동을 안겼다.
부여군은 부여초 2학년 이찬솔 군이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성금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군은 자신이 모은 용돈 100만 원이 담긴 돼지저금통을 깨 부여군을 통해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이 군은 기탁식에서 “최근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뉴스를 보고 걱정되는 마음에 도와줄 방법을 찾아봤다”며 “다른 사람들도 기부를 통해 돕고 있다고 해서 그동안 모은 용돈을 성금으로 기부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부여군은 최근 3년간 자연재해로 인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전국 각지에서 성금과 봉사활동 등 많은 지원을 받은 데 보답하기 위해 30일까지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 성금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모인 성금은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들의 생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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