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손길] 27년간 500회 이상 헌혈로 생명 나눔 실천한 ‘하남시 헌혈왕’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10일 17시 14분


행정안전부 ‘제14기 국민추천포상’
국무총리 표창 양보라매 씨

국민추천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양 보라매 씨가 헌혈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생명을 살리는 작은 실천 함께 해요”

행정안전부는 양보라매 씨에게 지난달 14일 ‘제14기 국민추천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했다.

양 씨는 주위에 ‘하남시 헌혈왕’이라고 불린다. 희귀 혈액형을 가진 친구 때문에 일찌감치 헌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고등학생 때부터 27년간 500회 이상 헌혈에 참여했다. 단순 계산으로는 매년 18회씩 헌혈한 셈이다. 양 씨는 헌혈증 350장을 기증하고 헌혈 사은품으로 받은 영화표도 저소득층 가정에 기부했다.

양 씨는 헌혈 외에도 다양한 단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남성의용소방대에선 벌집 제거, 산악 안전 지킴이, 실종자 수색 등의 활동을 120회, 독도사랑하남운동본부에선 밑반찬 나눔 및 연탄 배달 등을 30회 참여했다. 환경실천보호운동본부에선 소외계층 가정 내 방역 활동을 100회, 하남시장애인복지관에선 장애인캠프 운영 지원 보조교사 활동을 110회 동참했다.

양 씨는 “건강한 몸으로 이웃에게 나눔의 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한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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