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제14기 국민추천포상’
국무총리 표창 의사 이종규 씨
국민추천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의사 이종규 씨.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는 경상북도 울진군 의사 이종규 씨에게 지난달 14일 ‘제14기 국민추천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했다.
이 씨는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 시골 마을의 유일한 의사다. 1986년 휴가차 떠난 필리핀에서 빈민촌 의료 실태를 보고 충격을 받은 이 씨는 이후 의료 봉사를 시작했다.
1994년 정부 파견 의사로 미얀마에서 2년간 근무했으며, 2001년에는 9·11 테러 전쟁으로 인한 아프가니스탄 난민촌에서 봉사했다. 2013년부터는 매년 1회씩 네팔을 찾아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국내에선 2002년 태풍 루사로 인한 수해가 막심해지자 임시진료소에서 2천 명 이상을 진료했으며, 매년 한두 차례씩 요양원, 장애인 시설 등을 방문해 봉사하고 있다.
이 씨는 “앞으로도 의사로서 인류에게 봉사하며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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