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손길] 매주 대구 동구 소외계층에 무료 식사 제공…“따뜻한 밥 한끼 선물”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10일 18시 34분


행정안전부 ‘제14기 국민추천포상’
국무총리 표창 밥차와 동행하는 이들

밥차와 동행하는 이들이 국민추천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 제공
밥차와 동행하는 이들이 국민추천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 제공

“따뜻한 밥 한 끼를 선물합니다”

행정안전부는 대구동구자원봉사센터 소속 단체 ‘밥차와 동행하는 이들’에 지난달 14일 ‘제14기 국민추천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했다.

밥차와 동행하는 이들은 매주 목요일에 3.5톤 트럭에 음식을 담아 대구 동구 전역을 방문한다. 회당 250~350인분을 준비한다. 2013년 결성 이후 총 320회의 무료 식사를 제공했다. 대략 10만 명에게 무료 음식을 제공한 셈이다.

이들의 주요 활동지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이 있는 경로당, 공원, 교회 등이다. 코로나19 당시엔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했다. 재난이 발생하면 지역과 상관없이 달려가 피해 복구를 돕는다.

현재 회원 수는 13~17명 정도인데 대부분 60세 이상 고령자다. 이들은 “몸이 힘든 것보다 보람이 더 크기에 묵묵히 활동을 이어간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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