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는 1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이화여자대학교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키움 히어로즈의 초청으로 지난해에 이어 개최됐다.
지난 2월 이화여대 18대 총장으로 취임한 이향숙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및 학생 350여 명이 응원전을 펼쳤다. 이 총장은 시구에도 참여했다. 시타는 이화여대 중앙 동아리 이화플레이걸스의 주장인 신희수 씨가 맡았다. 2012년에 창단한 이화플레이걸스는 국내 유일 한국여자야구연맹에 정식 등록된 대학 여자야구 동아리다.
신 씨는 “이화여대 학생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 이화플레이걸스와 여자야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지화 이화여대 성악과 교수가 애국가를 불렀고 이화여대 응원단 파이루스가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응원전을 펼쳤다. 클리닝 타임에는 댄스 동아리 비바시티가 1루 응원 단상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이향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은 “시구를 맡아서 기쁘며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약할 키움 히어로즈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